더 올드스쿨
힙합이라는 용어는 랩 음악의 대명사로 널리 여겨지지만 디제이 잉(diejaying) 또는 '턴테이블(turntabled) 그리고 랩핑(rapping)과 힙한 댄스, 스타일, 등을 아우르는 여러 가지로 구성된 복합 문화를 일컫는다. 힙합은 1970년대 후반에 주로 경제적으로 침체된 흑인인 뉴욕시의 사우스 브롱스 구역에서 유래되었다. 힙합이라는 문화는 사회의 여백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관심을 처음 끈 힙합 문화 측면인 그라피티와 브레이크 댄스는 어떻게 시작하였을까. 이 그라피티 문화는 1972년경 그리스계 미국인 10대 청소년이 뉴욕시 지하철의 벽에 서명하거나 "태그"를 한 것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75년까지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의 젊은이들은 어둠을 틈타 기차 차고지로 몰래 들어가 그들의 이름, 만화나 텔레비전의 이미지 등을 지하철 객차의 측면에 스프레이로 그라피티 하였다. 곧 미국, 유럽, 일본의 영향력 있는 미술품 딜러들이 주요 갤러리에 낙서를 전시하였고. 뉴욕시 도시 교통청은 철조망을 설치하고 잠복 경찰로 대응했다.
힙합의 춤, 랩, 디제잉 구성 요소들의 시작은 이러한 예술 형태가 진화하는 공유된 환경에 의해 결합되었다. 첫 번째 주요 힙합 디제이는 18세의 이민자인 DJ Kool Herc(Clive Campbell)로, 자메이카의 음향 시스템을 도심 파티에 소개했다. 그는 두 개의 턴테이블을 사용하여 오래된 레코드의 퍼커션 파편과 인기 있는 댄스곡을 혼합하여 음악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인 음악 흐름을 만들어 내었다. 쿨 허크와 그랜드 마스터 테오도르, 아프리칸 밤바아타,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 등 선구적인 힙합 디제이를 통해 브레이크 비트 분리하고 연장해 즉흥적인 브레이크 댄스 타임을 만드었다. 최고의 댄서들은 헤드 스핀과 백스핀을 포함한 곡예와 도 가까운 동작의 브레이크 댄스를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개발되었다.
그동안 디제이는 턴테이블 조작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으며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가 만든 니들 드롭은 두 장의 레코드를 동시에 재생하고 한 턴테이블에 있는 바늘을 다른 한 명이 플레이하는 동안 브레이크 시작 부분으로 다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짧은 드럼 브레이크가 길어졌다. 레코드를 바늘 아래 앞뒤로 밀어 넣는 것은 "scratching"이라는 리듬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힙합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Rap 은 어떤 식으로 우리 문화 속에 번져 들었을까? 랩은 슈가 힐 갱의 노래 "Rapper's Delight"(1979)가 독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유 레이블 Sugar Hill에 발표되면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발매 후 몇 주 만에, 그 노래는 차트 상위에 랭크되었고 새로운 장르의 대중음악에 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랩의 주요 선구자는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와 블러셔 파이브, 커티스 블로우, 콜드 크러쉬 브라더스였는데, 이 초기 MC들과 디제이는 랩의 올드 스쿨을 구성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90 년대 초반 한국 댄스 음악과 비슷한 느낌이다)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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