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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랍 c입니다.
칭기즈칸 사망이후 1229년 몽골은 새로운 대칸 우구데이가(오고타이) 즉위하며 새로운 수도를 카라코룸으로 정하는데요 우구데이는 이후 약 5년에 걸쳐 그의 아버지였던 칭기즈칸이 쌓아 놓은 모든 부를 탕진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우구데이는 다시 약탈 목표를 정해야 했으며 다시 1235년 쿠릴타이를 소집하는데요 여기서 수부타이가 대규모 원정을 준비하여 유럽으로 나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는 지난번 호레즘 원정으로 쌓은 경험과 자신감으로 주치 집안 또한 동의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고타이는 송나라 원정을 주장하였고 이에 결국 몽골은 두 개의 군으로 나누어 송나라 원정은 오고타이와 그의 아들들이 맡았으며 유럽 원정은 수부타이와 주치의 아드 바투가 맡아 두 개의 군을 보내 송나라와 유럽을 동시에 공격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당시 아무리 막강한 몽골군이었어도 군대를 두 개로 나눠 전쟁을 하는 건 그렇게 종흔 결정은 아니었던 걸로 보이는데요. 왜냐하면 몽골은 송나라와의 전쟁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송나라는 약 40년을 버티었고 이에 따른 시간적 손해는 결국 오고타이의 뒤를 이은 쿠빌라이 칸에 의해서 송나라를 정말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유럽 원정은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몽골군 원정군은 몽골군 약 5만에서 6만 그리고 동맹군 약 10만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기마유목민족의 특성상 편제에 잡혀있는 모든 군을 전투병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며 기동력 또한 여타 유럽군과 비교하였을 경우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유럽 원정군을 대표하는 두장수는 칭기즈칸의 두 손자 바투와 뭉케였으며 이 둘은 서로 협력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수부타이 또한 이 둘의 엄청난 지원군으로 유럽 원정에 큰 힘을 보태었던 걸로 보입니다.
1236년 수부타이는 불가강 근처 불가리아인이 살고 있던 지역을 공격하였고 뭉케 군은 남쪽의 킵차크 투르크를 공격하였고 이후 3년간 몽골군은 현재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을 휩쓸며 전쟁을 치렀다고 합니다. 이후 몽골의 유럽 원정군은 1240년 키예프를 약탈하고 점령한 후 불태워 버림으로써 완결되었고. 이후 수부타이는 5만의 몽골군을 세 살래의 길로 보내 남쪽 헝가리에 보냈으며 2만은 폴란드를 가로질러 독일 북부로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후 1241년 몽골군과 슐레지엔 헨리크 2세의 3만 군대는 지금의 폴란드와 독일 국경 근처 레그니차에서 만났고 이에 몽골군은 그들의 특기이자 장기인 망구 다이 전술로 게르만 군을 완전히 격파했다고 합니다.
이후 유럽의 기록에 따르면 헨리크 2세의 3만 병력 중 약 2만 5천이 상망하였다고 전해지고 잇습니다. 이후 몽골군은 헝가리 초원에서 이전과 같은 망구 다이 전술로 헝가리군에 똑같이 적용되었고 이에 헝가리 초원에서는 많은 수의 동유럽 연합군이 전사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식을 들은 전 유럽은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혔으며 성직자들은 성경을 통하여 몽골군의 침략 원인을 찾았다고 전해지며 그 이유는 본인들이 십자군을 이용하여 동방의 보물들을 약탈하여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합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오크의 탄생이 몽골군의 잔혹함과 무서움으로 인하여 모티브를 얻어 탄생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몽골군은 헝가리를 괴멸시킨 이후 왕 벨라 4세를 쫓아 남쪽 아드리아해로 향하였으며 이에 서유럽의 성직자들은 몽골군이 바빌론 유수 때 돌아가지 못한 유대인 무리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241년 12월 오고타이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이 유럽 원정군에 도달하였고 이에 칭기즈칸의 손자들은 다음 대칸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다시 몽골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 칭기즈칸의 후손들은 1241년부터 약 10년간 가문들 사이에 대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서로 투쟁하였고 결국 툴루이의 장남 몽케가 몽골제국의 대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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